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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2019년 7월 25일,
너는, 아무렇지도 않니? 너는, 정말 괜찮은 거니?
아무도 모른다/2019.01 ~ 2019.12
2019. 7. 26. 00:27
2019년 7월 9일,
하나님- 에게 부탁을 드리려고 보니, 십자가에 매달린 그 분이 너무 지쳐 보여서 좀 미안해졌다. 팔다리도 너무 말랐고, 얼굴도 너무 지쳐 보여. 이런 분을 붙잡고 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는 건지. 그래서 잠시 망설이다가, 그래도 염치불구하고 소원을 빌었다. 아주 조금이라도 좋으니, 여분의 운을 좀 나눠주세요. 저는 괜찮습니다. 그리고 무슨 일이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을게요.
아무도 모른다/2019.01 ~ 2019.12
2019. 7. 9. 23:47
2018년 6월 21일,
예전에는 시가 좋다는 걸 잘 몰랐다. 요즘은 가끔 시 때문에 울컥- 한다. 를 부르던 노통. 이상하지? 나는 왜 이렇게 오랫동안 그의 죽음이 슬픈 것일까? 우리는 왜 이렇게 오래 그에 대한 부채감을 짊어진 채 살아가는 것일까? -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내 발길은 너를 잊은 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 오직 한 가닥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정말로 그 분은 지금의 우리를 보고 계실까? 당신의 친구가 해내고 있는 일들을 알고 계실까? 내세를 믿지 않지만, 그 분을 생각하면 내세라는 것이 있으면 좋겠다.
아무도 모른다/2018.01 ~ 2018.12
2019. 7. 2.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