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05년 9월 4일, 지나간 9월 4일 본문

아무도 모른다/2005.05 ~ 2005.12

2005년 9월 4일, 지나간 9월 4일

dancingufo 2005. 9. 5. 02:32

01.

교양이 부족한 사람들은 천박하기 쉽고, 교양이 넘치는 사람들은 역겹기 쉽다. 중요한 것은 교양이 딱 적당할 만큼만 갖춰진 사람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교양이 부족해도 천박하지 않고 교양이 넘쳐도 역겹지 않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02.

그럭저럭 괜찮긴 하지만 그다지 대단할 것은 없는 위치와 지식과 배경이다. 당신이 가진 것은 그런 것이다. 그만큼을 가지지 못한 것은 죄도 아니고 부끄러운 것도 아니다. 대신 다른 것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 따위 생각할 지혜가 당신에게는 없는 것이다. 그런 당신을 보고 있자니, 어쩐지 좀 역겹다. 어쩐지 좀 화가 난다.


03.

9월 4일이다. 아니, 9월 4일이었다. 날짜는 이렇게 지나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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