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05년 9월 20일, Waiting the sun 본문

아무도 모른다/2005.05 ~ 2005.12

2005년 9월 20일, Waiting the sun

dancingufo 2005. 9. 21. 03:12

좋은 일을 생각하고 싶었던 것이다. 좋은 쪽으로 변화하고 있는 일만 생각하고 싶었던 것이다. 웃고 있는 나에 대해, 떠들고 있는 나에 대해 계속 생각해왔다. 왜 내가 나를 이토록 불신하며 동시에 안쓰러워하고 있는 건지, 시간이 지날 수록 모든 것이 쓸모없다.

머리 속에 문장이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마지막 모습은 나를 외면하기 위해 고개를 숙인 모습이었다. 하지만 모든 것은 쓸모가 없으니까, 이 문장도 쓸모가 없다.

웃음. 눈. 얼굴. 손. 그런 것들만. 지금 내게는 그런 것들만.






이 노래 좋다. Waiting for the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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