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05년 10월 21일, 일상으로의 초대 본문

아무도 모른다/2005.05 ~ 2005.12

2005년 10월 21일, 일상으로의 초대

dancingufo 2005. 10. 22. 04:15
 
오랜만에 노래를 들으면서 누워있다. 노래 가사에 가만히 귀를 기울이고 있는 것도 오랜만이다. 이제는 사춘기 소녀처럼 살지 말자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유행가 가사를 되씹고 있노라면 아직도 내가 서른을 눈 앞에 둔 여자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타인의 눈으로부터 나는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두두두 두두두두두 두두두두. 즐겁지 못한 생각 중에도 멜로디가 흥겨워 고개를 까닥까닥 흔들어 본다. 이 노래도 오랜만이다. 신해철의 목소리도 오랜만이다.

좋구나. 이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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