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05년 12월 9일, 好不好 본문

아무도 모른다/2005.05 ~ 2005.12

2005년 12월 9일, 好不好

dancingufo 2005. 12. 10. 01:22
 
01.

날이 추워서, 감기가 걸려서, 목이 아프고, 콧물이 나고, 목소리가 가라앉은 것까진 이해하겠는데 대체 왜 이렇게 계속해서 눈이 피곤한 걸까. 목감기 코감기도 모자라 눈감기까지 생겨나는 것일까.


02.

이건 참 극복할 수 없는 성질 중 하나인데, 한번 사람이 싫기 시작하면 그 사람과 말 한 마디 섞는 것조차 싫으니. 싫다. 싫다. 나 당신 진짜 싫어.


03.

좋아하는 마음도 싫어하는 마음처럼 이렇게 한결같으면 좋을 것을. 나는 두려워하고 있다. 흔하디 흔한 인간처럼 내가 너도 혐오하고 경멸하며 비웃게되는 날이 올까봐.


04.

춥다. 겨울이구나. 따뜻하고 귀여운 장갑을 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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