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05년 12월 19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본문

아무도 모른다/2005.05 ~ 2005.12

2005년 12월 19일, 이러지도 저러지도

dancingufo 2005. 12. 20. 04:45
 

늦잠을 잤다. 그리고 지각을 했다. 요즘은 늘 이렇게 무엇엔가 늦어버린 기분이 들곤 했다. 아니라면, 결국 도착했을 땐 이미 늦어버렸을 것 같은 기분이 말이다.

그것이 꼭,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지 않아서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다.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들이라고 해도 진심을 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니까 말이다. 그런데도 허탈해하고 인간이 그러면 그렇지, 라고 밖에 생각못하는 나를 미워한다. 이렇게 나를 미워하는 동안에는 이 자리가 한계일 것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인 것이다. 난 그 기분이 무엇인지 정말로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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