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06년 1월 5일, 나를 존중하는 시간 본문
어째야 한다거나, 이러해야 한다거나. 왜 나란 사람이 어떻고 어떠하고 뭐 그런 일정한 성질의 단어들로 규정되어야 하는지 알 수 없다. 누구나 시시각각 다른 기분이나 특성들로 살아가는 것 아닌가. 더욱이 그 중의 무엇이 내 진심인지 예측조차 못하는 입장에서라면, 감히 나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할 수 없다. 어설픈 행동이나 말 따위가 대체 무슨 힘이 될 수 있다고. 결국 마음만 더 참담해져버린다. 나는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 지금은 나를 존중해야 하는 시간. 이 생각의 시간이 끝나기 전에 너는 숨소리도 내지 않고 침묵해야 한다.
고통스러워하며 쫓아가서 얻는 것은 어차피 행복히 아니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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