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04.01.16 본문

아무도 모른다/2005.01 ~ 2005.04

2004.01.16

dancingufo 2004. 1. 16. 03:23

한 가지 중요한 것이 있다. 잡담에 둘러싸이고, 평소의 생활 속에 더럽혀지고 흐려지고, 매일의 타락, 허위, 잡담의 물방울이 되어서 떨어진다는 사실이다. 이것을, 그 청년은 중요한 것을 지켰다. 죽음은 도전이었다. 죽음은 사물의 본체와 통하려 하는 시도였다. 묘하게 회피하기 때문에 중심을 맞추기가 불가능하다고 사람들은 느끼게 되었다. 친밀감은 떨어지고 기쁨도 식어간다. 인간은 고독했다. 죽음 속에 대오(大悟)가 있었다.

그러나 자살한 청년은 과연 영혼의 보배를 간직한 채 뛰어내렸을까?

- 버지니아 울프의 [댈러웨이 부인]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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