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06년 6월 20일, 마음을 달랠 것 본문

아무도 모른다/2006.01 ~ 2006.12

2006년 6월 20일, 마음을 달랠 것

dancingufo 2006. 6. 21. 02:04
 
사람을 믿거나 믿지 않거나 하는 선택의 순간이 있다. 나는 이 마음을 돌릴 것인가 말 것인가, 에 대해서 생각하고는 한다. 때로는 나도 놀랄 만큼 존재하던 마음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진저리가 나게 오랫동안 살아남은 마음처럼 그렇게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사라지는 마음 역시 힘이 들다. 

세상에 본질적으로 나쁜 사람이 어디 흔하겠냐고 생각하는 것처럼 본질적으로 좋은 사람 역시 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 한 끝 차이라고 생각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인간은 거기서 거기다. 그 속에 나와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 있고 어울릴 수 없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그런데 나는 대체 어떤 사람과 어울리겠다는 걸까?

마음을 달랠 것이 많지 않다. 노래를 듣거나 책을 좀 더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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