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좋은 글. 본문

아무도 모른다/2007.01 ~ 2007.12

좋은 글.

dancingufo 2007. 5. 29. 02:54


글은 쉽게 써야 한다. 글을 쓰는 데 있어, 꼭 필요치 않은 어려운 말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글은 누가 읽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써야 한다. 비유나 상징을 이해하지 못하여 온전하게 글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또 모를까. 글쓴 이가 불필요하게 사용한 한자어나 외국어 때문에 글의 내용을 이해하지못하는 이가 있다면, 그것은 글쓴 이의 잘못이다. 글은 쉽게 써야하며, 쉽게 씌어진 글이 좋은 글이다.

좋은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려야 한다. 넘치는 것은 모자란 것만 못한 법.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듯, 한 편의 글 속에 이야기가 너무 많으면 글의 핵심은 전달되지 않는 법이다. 한 편의 글은 한 가지 주제로 통일한다. 그것이 기본이다. 기본조차 모르면서 글이란 것을 쓰겠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 

이것은 끊임없이 반복해서 하는 이야기지만, 세상엔 글을 쓰는 사람이 셀 수 없이 많다. 하지만 좋은 글을 쓰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럭저럭 괜찮은 글에서 만족할 생각이 아니라면, 스스로 쓴 글의 단점을 알아야 한다. 단점을 고치든,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든 그것을 어떻게든 해결해내지 못한다면 언제까지고 글은 제 자리에 있다.

제 자리에 있는 것은 그 어떤 것도 발전을 이룰 수 없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