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본문

나쁜 교육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dancingufo 2007. 12. 26. 00:4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스로를, 거대한 생각은 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니까 난 어떤 시대에 태어났더래도, 지극히 개인적인 삶 이상의 것은 살지 못했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때문에 거대한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마주치면, 자꾸만 답답해진다. 대체 무엇을 위해서 저렇게까지 하는 걸까? 라고 묻게 되고. 그렇게 해서 당신이 얻는 것은 대체 무엇이냐고 묻게 되는 것이다.

그에 대한 답을 스스로 내지 못하는 한, 나는 언제까지고 이런 식의 영화들을 보면서 내내 답답해만 할 것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정말로 다행인 것은.

내가 이들을 어리석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절대로 이들처럼은 살지 못할 내쪽을, 좀 더 어리석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