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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교육

어거스트 러쉬

dancingufo 2008. 1. 9. 20:08


'너 여기서 울어!.'라거나 '너 여기서 웃어!'라고 말하는 영화는 너무나도 작위적이니, 질색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눈물이 나거나 웃음이 난다면 그건 또 그 나름대로 칭찬할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어거스트 러쉬>는 '너 여기서 감동 받아!'라고 수도 없이 말하는 영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간 순간 정말로 감동이 밀려오기 때문에 나로서는 그냥 칭찬을 할 수밖에 없었다.

기타를 손으로 툭툭 쳐서 만들어낸 음악은 흥미롭고, 그 음악을 연주하는 어린 배우의 웃음은 놀랄 만큼 아름다우니. 그것만으로도 <어거스트 러쉬>는 관객들의 사랑을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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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쁜 프레디 하이모어. 찾아보니 1992년생이다. 키는 커도 얼굴이 너무 애기라 초등학생쯤 될까 했더니 우리나라 나이로는 열여섯. 그러니까, 소희랑 동갑이지 뭔가. (승리보다는 겨우 두 살 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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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모그래피를 보니까 내가 본 건 <찰리와 초콜렛 공장>밖에 없던데, <네버랜드를 찾아서>와 <황금 나침반>에도 출연했다고 하니 꼭꼭 챙겨 봐야지. 사실 <찰리와 초콜렛 공장>에 나왔던 그 어린 남자애, 그다지 인상 깊게 보지 않았는데 그 애가 바로 이 애였다고 하니 그 사이 잘 자랐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그러니 앞으로는 더 기대가 되고, 계속해서 더 잘 자라달라고 부탁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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