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08년 12월 30일, 본문

아무도 모른다/2008.01 ~ 2008.12

2008년 12월 30일,

dancingufo 2008. 12. 31. 00:24

세상에 나 하나 밖에 없는 듯이 굴면서도, 어째서 때로는 이렇게나 외로운 걸까.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사실로 흐뭇해할 때가 많으면서, 어째서 때로는 이렇게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 같은 걸까. 몸이 아파 그런 거겠지. 괜히 서운한 게 많고 서러운 게 많은 이유는. 내 감정은 원래 쉽게 이랬다 저랬다 하니까, 이번에도 그냥 마음이 가라앉길 기다리면 되는 걸 거야. 내 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나를 함정에 빠뜨릴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해. 왜 나는 이렇게 오만하고 제멋대로이며 이기적인데도 강하거나 굳건하지는 못한 걸까.

여전히 너무 나약하고, 여전히 너무 뒤틀렸구나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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