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알랭 드 보통, 불안. 본문

피도 눈물도 없이

알랭 드 보통, 불안.

dancingufo 2009. 3. 15. 23:19

불안과 두려움은 사춘기 시절 이후, 한 번도 떨쳐버리지 못했던 감정들이다. 그 불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알랭 드 보통의 책을 읽는 동안, 우습게도 불안함과 두려운 마음을 조금 가라앉힐 수 있었다. 우리가 왜 사랑에 빠지는지에 대해 그가 이야기했을 때, 나는 그의 이야기가 전적으로 옳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우리가 왜 불안한지에 대해 그가 이야기하는 동안에 나는 또 한 번 맹목적인 독자가 된다. 아, 이미 여러차례 이야기했겠지? 이 작가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작가라기보다는, 정말로 내 타입의 작가라고. 그러니 때때로 (내 기준에서는) 그다지 흥미롭지 못한 못하는 책을 쓰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통의 책을 안 읽을 수는 없는 것이다. <불안>. 그의 작품 중에선 상중,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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