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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후불제 민주주의. 본문

피도 눈물도 없이

유시민, 후불제 민주주의.

dancingufo 2009. 6. 15. 02:36

가장 싫어하는 가사일이 다림질이라고 하십니다. (저는 가사일 중 거의 유일하게 다림질을 좋아하는데 말이죠.) 그래서 입식 스팀 다리미 사달라고, 아내되시는 분께 졸랐더니 요새 양복도 안 입으면서 뭘 그런 걸 사냐고, 책 팔리는 것 봐서 사준다고 하셨답니다. 전 이 분이 가지고 싶은 것 가졌으면 좋겠어요. 게다가 책이 괜찮습니다. 리뷰 보시는 분들, 한 권씩들 사주세요. 

 

글쓰는 이로서의 유시민은, 창조하기보다는 소개하는 쪽입니다. 그러니 본인도 '지식 소매상'이라고 하는 거겠죠. 그러니 때로는 다 아는 이야기를 한다, 라는 느낌도 들 수 있지만 곰곰히들 생각해보면 알긴 아는데 자주 잊어버리고 사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십니다. 그리고 다시 생각하게끔 하고, 때로는 깨닫게 하고, 때로는 속 시원하게 만들고, 그리고 때로는 생각의 변화를 가져오게끔 하지요.



100점 만점에 100점은 아닙니다만, 많은 사람들에게 읽어보라고 말해도 괜찮은 책이라고 봅니다. 80점 정도면 中上은 되지 않겠습니까? <후불제 민주주의>, 인터넷 교보에서 무료배송 이벤트를 하고 있더군요. 다들 배송비 걱정 말고 주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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