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09년 8월 26일, 본문

아무도 모른다/2009.01 ~ 2009.12

2009년 8월 26일,

dancingufo 2009. 8. 27. 03:19

마르크스가 죽었다. 나는 끝까지 마르크스에게 반하지 않았지만(체 게바라에 비하면 마르크스는 얼마나 매력없는 남자인지!) 그래도 그의 죽음 때문에 조금 허탈한 마음이 되었다. 다음엔 마오쩌둥을 읽을 생각이었는데, 기분 전환을 위해서 위화의 다른 소설부터 한 편 읽어야겠다.

그나저나, 황찬성의 가방에서 알랭 드 보통의 <불안>이 나왔다. 말도 안 돼. 옥캣도 아니고, 김준수도 아니고, 이준호도 아니고, 하다 못해 장우영도 아니고 어떻게 황찬성의 가방에서 그런 게? 예고편을 보니 다음주엔 그걸 읽고 있는 황찬성도 볼 수 있을 듯하다. 아, 정말 놀라울 뿐이지. 찬성이 너 그런 남자였니? 오후반 막내는 알랭 드 보통을 읽는 남자였어?

하긴, 그래도 바재범보다는 황찬성이 어울린다. 알랭 드 보통하고 가장 안 어울리는 이름을 꼽자면 그건 바재범일 수밖에 없을 거야. 그러니 내가 뭐 할 말이 있겠냐마는, 황찬성은 고작 6위 주제에 왜 이렇게 버닝 포인트가 많은 거냐고.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