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09년 10월 14일, 본문

아무도 모른다/2009.01 ~ 2009.12

2009년 10월 14일,

dancingufo 2009. 10. 15. 02:24

가슴이 뛰는 일을 하며 살아야 한다.
그럼에도 그것이 도피처를 마련하려는 핑계가 아닐까- 하고 나 자신을 의심한다.





즐겁게 사는 것.
그것은 노력이기도 하겠지만 기질이기도 하다.
나는 웃음이 많고 명량한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즐겁게 사는 것은 어쩐지 힘들다.





바람이 불고, 겨울이 온다.
오른손과 왼손에 동시에 오렌지를 쥐었던 것처럼, 두 손에 든 오렌지를 동시에 떨어뜨리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그것이 바로 랍스타와 치즈파우더라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어차피 시간이 지난 후에 생각이 나는 것은 한강의 불빛과 비 내리는 버스 정류장 정도가 전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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