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10년 9월 30일, 본문

아무도 모른다/2010.01 ~ 2010.12

2010년 9월 30일,

dancingufo 2010. 9. 30. 22:36

 

바람이 차가워졌고,

그래서 나는 온몸이 저릴 만큼 추위에 떨었는데,

 

믿거나 기도하는 것 말고는 할 게 없었고,

그래서 자꾸 두 눈을 감았는데,

 

결국 원하던 것은 가지지 못했고,

그래서 내가 느낀 것은 고통 같은 것 뿐이었지.

 

내가 걱정해야 했던 것.

마치 마비된 것 같았던 오른쪽 다리.

 

그리고 늘,

안타깝거나, 조마조마한 무릎. 

 

 

 

 

아프지 말라던 그 수많은 기도는 대체 누가 들은 것일까?

 

이제 나는 슬프기보다도 조금 지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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