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11년 6월 19일, 본문

아무도 모른다/2011.01 ~ 2011.12

2011년 6월 19일,

dancingufo 2011. 6. 20. 00:27

01.

기다리는 건 참 힘든 일이다.
내가 아무리 간절하게 기다려도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가거나 하는 건 아니니까.


02.

오랜만에 사동, 피동, 9품사, 뭐 그런 것들을 보고 있다.
그리고 문제를 풀자니 어쩐지 신이 나서 랄랄랄.
역시 난 문법을 좋아한다.
물론, 다른 문법은 말고 우리 말 문법만.


03.

축구는 골 잘 넣는 스트라이커.
그리고 야구는 삼진 잡는 투수.
난 그래서 주형광을 좋아했다.
신입 시절부터 주형광은 삼진을 얼마나 잘 잡았는지.

그런데 최연소 1000K 기록을 오늘 현진이가 갈아치웠다.
좋아했는데, 류현진.
요즘 같아선 아, 뭔가 미워! 라는 기분이랄까.
우리팀도 아니면서 잘하는 남자 같은 건 의미가 없는 거다.
그러니까 정을 주지 않는 게 옳은 거고.
귀엽다고 해서 모든 걸 다 용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사실 귀엽기로 치자면 돼호가 한 수 위니까.


04.

아니아니, 귀여운 걸로 치자면 뽀송뽀송 원준이가 최고지.


05.

어쨌든 난, 축구로 돌아가지 않을 거다.
할 만큼 했다.
이제는 지겹다고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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