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11년 9월 21일, 본문

아무도 모른다/2011.01 ~ 2011.12

2011년 9월 21일,

dancingufo 2011. 9. 22. 01:44

바람이 좋아서, 일분일초가 아깝다. 이 계절은 오래 가지 않겠지. 잠깐 잊고 돌아서 있으면 어느 새 끝나있겠지.

좋았던 시간도 그러지 않았니. 언젠가 끝날 거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내가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끝날 줄은 몰랐던 것처럼.

이 계절도 그러할 거야. 분명히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나면 이 계절은 오지도 않았던 것처럼 저 멀리 가 버리고 없을 거야. 그러니 난 요즘, 일분일초가 아깝다. 일분일초도 너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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