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11년 9월 28일, 본문

아무도 모른다/2011.01 ~ 2011.12

2011년 9월 28일,

dancingufo 2011. 9. 28. 13:05

01.

꿈 속에서, 신발을 잃어버렸다. 내가 좋아하는 빨간색 신발이다. 어디 있나 싶어 한참을 찾았는데, 어떤 아저씨가 내 신발을 신고 갔다고 어떤 아주머니들께서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아저씨를 찾았다. 아저씨 발에는 내 신발이 신겨 있었다.

"아저씨, 그 신발 제꺼예요. 얼른 주세요."

그래서 아저씨가 그 신발을 주었는지 아니 주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02.

어깨에 손을 두르는가 싶더니 나를 꼭 안아주었다. 나는 설레거나 기쁘다기보다도 왠지 슬펐다. 내 마음을 네가 아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네 마음을 알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03.

아침에 눈을 뜨니 빨간 쟈켓이 도착했다. 기온이 다시 내려간다고 하니까, 빨간 쟈켓을 입고 출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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