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12년 8월 8일, 본문

아무도 모른다/2012.01 ~ 2012.12

2012년 8월 8일,

dancingufo 2012. 8. 8. 23:13

 

 

삶이 비참해지는 순간이 있다. 그럴 때면 가만히 누워서, 이게 다 내가 선택한 길이라고 생각을 한다.

 

 

 

 

 

 

네가 사라진 순간, 삶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변했다. 나는 아무렇지 않지만, 삶은 그러지 못하고 변해버렸다.

 

 

 

 

적어도. 일 년에 백 권씩은 책을 읽고, 한 달에 두 편씩은 글을 쓰고, 삼 년에 한 번씩은 비행기를 타자고 생각한다. 그렇게 산다고 해서 행복해지진 않겠지만, 그래도 견딜 수 없이 불행해지는 건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가끔, 너무나 철저하게 혼자라는 걸 깨닫는 때가 있다. 몰랐던 사실이 아닌데도 그 사실이 이렇게 가슴 깊이 와닿을 때면, 온 우주가 다 외롭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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