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12년 11월 28일, 본문

아무도 모른다/2012.01 ~ 2012.12

2012년 11월 28일,

dancingufo 2012. 11. 28. 19:23

 

01.

 

꿈에서, 내가, 내 팔을 뚝뚝 뽑았다. 뽑고 나서 생각하니 좀 이상해서, 거울 앞에 섰다. 다행히 남아있는 팔이 두 개 있긴 했는데 아주 길고 굽은, 보기 흉한 팔이었다. 그런 팔을 하고 서서, 방금 뽑은 내 팔을 다시 붙일 수 있긴 한 걸까- 하고 고민하는 새 잠이 깼다.

 

 

02.

 

의미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한때는 중요한 게 많았는데, 요즘은 무엇도 중요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03.

 

내 마음 가는 대로 사느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면, 나는 나쁜 사람일까?

 

 

04.

 

누군가 나를, 너무 좋아하면, 왠지 불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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