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14년 2월 15일, 본문

아무도 모른다/2014.01 ~ 2014.12

2014년 2월 15일,

dancingufo 2014. 2. 15. 23:46

 


 

01.


고마워.

정말이야. 


이번에 네가 없었으면, 


나는 또다시,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나는 결국 혼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 거야. 


진심이 무엇이든,

말하는 것과 말하지 않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했지.

끝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사람들 앞에서, 

나는 그들을 이해한다거나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말했지만


'이해를 못 하는 건 아닌데.'


라는 말은, 결국 이해를 하고 못하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과 같은 말이니까.

그러니까,


씁쓸한 내 마음을 

아무렇지 않게 달래줘서 고마워.


9년 전에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너는, 


참 드물게 좋은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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