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16년 5월 20일, 본문

아무도 모른다/2016.01 ~ 2016.12

2016년 5월 20일,

dancingufo 2016. 5. 21. 01:14


거대한 바위 같은 거야. 내가 뭘 어떻게 해도 꿈쩍도 안 하는. 난 울어도 보고 웃어도 보고, 쓰다듬어 보거나 앞니로 세게 깨물어 보거나, 그래도 꿈쩍도 안 해서, 밀어를 속삭여도 보고 화를 내보기도 하고, 좋아, 너 따윈 이제 상대도 안 하겠어, 라면서 등을 돌려보기도 하지만. 어쨌든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 거야. 결국 나만 미친애처럼 이 난리를 피우는 꼴이라고.


그러니까 이런 게 삶 아니겠어. 끝까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포기하는 일뿐일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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