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16년 5월 28일, 본문

아무도 모른다/2016.01 ~ 2016.12

2016년 5월 28일,

dancingufo 2016. 5. 28. 23:19



01.


바이올린은 나난보다 훨씬 더 냉정하고 불친절하다. 사실 예쁘기도 나난이 훨씬 더 예쁘다. 그런데도 나는 나난을 단아한 상자 속에 집어넣은 후 서랍 속에 넣어두었다. 마음도 이렇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



02.


다시, 일을 시작했다. 다시 하이힐을 신기 시작했고. 다시 한글로 쓰인 책을 읽기 시작했으며, 다시 체중관리를 시작했다. 그러자 2년 3개월 전, 내가 그렇게 끔찍해하며 남겨두고 떠났던 모든 것들의 곁으로 다시 돌아왔다는 사실이 실감났다. 



03.


요즘 날 웃게하는 건 롯데 자이언츠뿐이었는데. 한화한테 두 번 연달아 지는 롯데라니. 세상사, 의미없는 기분이다.



04.


공부나 하자. 김문호가 4할 친다고 내 인생이 달라질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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