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16년 6월 2일, 본문

아무도 모른다/2016.01 ~ 2016.12

2016년 6월 2일,

dancingufo 2016. 6. 2. 22:49



이렇게, 부산의, 엄마집에 앉아, 컴퓨터를 하고 있노라면, 내가 너를 정말로, 그렇게 좋아했었던가 싶어. 정말로 네가, 그렇게 간절했었던가 싶어.


지금도 외롭지만, 난 그래도 고향에 있고. 그때는 불행하지 않았지만, 난 너무나 철저하게 혼자여서, 그래서 그렇게 네가 간절했던 건 아닐까, 라고. 그러니까 이곳으로 돌아온 이상 적어도 이제 난, 괜찮은 것 아닐까 라고.


다행이야. 이렇게 네 생각을 할 틈도 없이, 하루하루가 피곤하게 흘러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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