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영화 25문 25답 본문

아무도 모른다/2005.05 ~ 2005.12

영화 25문 25답

dancingufo 2005. 2. 2. 20:07

영화 25문답

* '염맨'님 블로그에서 트랙백합니다.


1.어떤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시나요?
- 정말이지, 난 장르에 대해 잘 모른다. 영화를 보면서 장르 구분을 하지도 않을 뿐더러, 하지도 못한다. 굳이 답을 하자면 '액션' '멜로' '공포' '코메디' 이렇게 네 장르가 너무 장르화되어 있으면 재미없다는 것.

2.가장 여러번 본 영화는 무엇입니까?
-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다섯번인가 본 것 같다. 이 영화를 제외하고는, 같은 영화를 일부러 여러번 본 기억이 별로 없다.

3.기억나는 한 가장 최초로 본 영화는 무엇이었습니까?
- 절대로 알 수 없지만, 최초로 극장에 가서 본 영화는 <투 캅스>였던 것 같다.

4.여태 본 영화중 가장 무서웠던 영화는 무엇입니까?
- 글쎄, 무서운 건 안 좋아하니까 본 게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최근에 본 것 중엔 <4인용 식탁>이 무서웠다. 추락하는 여자와 눈이 마주쳤다는 설정. 그게 너무 무서워서 그 날 밤 꿈에도 나와버렸으니까.

5.가장 웃겼던 영화는 무엇입니까?
- 가장은 아니겠지만, 여튼 기억이 잘 안 나니까 최근 것중에서 <연인>. 이 영화 진짜 '웃겼다'

6.가장 지루했던 영화는 무엇입니까?
- 최근에 본 것 중에는 <귀여워>. 평이 좋던데 잘 모르겠다. 매우 지루해하면서 봤다.

7.가장 최근에 본 영화는 무엇입니까?
- 박기형의 <아카시아>. 개봉할 때부터 보고 싶었는데, 어제서야 봤다.

8.현재 가장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영화는 무엇입니까?
- <주먹이 운다>

9.이 영화를 극장에서 못 본 것이 한이다 라고 생각하는 영화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 중국에 있던 때 개봉을 하는 바람에 영화관에 갈 기회를 놓쳤다. 덕분에 노트북 화면으로 본 이 3편은, 1편이나 2편에 비해 재미가 없었다. (대체로 3편이 제일 재밌었다고들 하더라. 역시 스펙타클 이미지를 노트북으로 봐서 그런 거라니까!)

10.누군가에게 영화를 추천해 준다면 이것만은 꼭 보라고 말해 주고 싶은 영화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 <우울한 청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11.반대로 이 영화는 절대로 보지 말라고 뜯어 말리고 싶은 영화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 최근에 본 것 중에 떠올린다면, <연인>. 근데 뭐, 보겠다는데 뜯어말릴 것까지야 있을까.

12.영화를 보면서 울어본 적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영화였습니까?
- <선택>. 이 영화는 보는 내내 목구멍을 아프게 하더니, 마지막 2분 동안 눈 벌개지도록 울게 만들었다.

13.혼자 극장에서 영화보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자주 그런다. 같이 갈 사람없거나, 내가 보고 싶은 영화를 같이 보겠다는 사람이 없다고 해서 영화를 안 볼 수야 없는 노릇이니까.

14.영화에서 무언가 영향을 받은 적이 있나요? 있다면 무슨 영화에서 어떤 영향을 받으셨나요?
-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결정적으로, 이 영화 이후로 영화가 좋아졌다.

15.인상적이었던 영화 음악은 어떤 음악인가요?
- <우울한 청춘>의 'drop', 'monalisa'

16.인상적이었던 영화 포스터는 어떤 것인가요?
- <주홍글씨> 포스터에 맞춤법 틀린 글자가 나와있었다.

17.인상적이었던 영화 대사는 어떤 것인가요?
- <선택>에서 '선택이란 건 두 가지 중에 하나를 고르는 게 아니고 두 가지 중에 하나를 버리는 것이다' 라는 대사.

18.남들은 다 재밌다고 하는데 나는 재미없었다, 는 영화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 많다. 지금 생각나는 건 <트로이>, <와호장룡>, <쉰들러 리스트>

19.반대로 나는 재밌게 보았는데 모두들 재미없다고 하는 영화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 나한테 너무 특별했는데 남들한테는 그냥 그랬던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나는 무지하게 재밌게 봤는데 역시 남들은 그냥 그렇다고 하는 것 같은 <패컬티>

20.이 감독의 작품이라면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영화감독이 있다면 누구입니까?
- 류승완

21.현재 좋아하는 영화배우는 누구입니까?
- 특별히 배우에 심취하는 편은 아니지만. 예전엔 '심은하'가 좋았다. '브래드 피트'는 꼭 배우로서 좋다기 보다는 그냥 굉장히 멋지다. 요즘은 마츠다 류헤이를 좋아한다. 염정아나 나오미 와츠에도 관심이 많은 편.

22.특별히 영화를 보러 가고 싶을 때가 있다면 어떤 때입니까?
- 글쎄. 보고 싶은 영화가 있을 때, 겠지.

23.영화를 같이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누구입니까?
- 영화볼 때 내게 말 거는 사람만 아니라면, 누구랑 보든 별로 상관없다.

24.영화를 볼 때의 습관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커피가 마시고 싶어진다, 정도.

25.마지막으로 영화에 관련된 특별한 추억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쉬리>. 누군가에게 내가 보여주기로 하고 극장에 갔는데 막상 극장에 도착하고보니 지갑이 없었다. 결국 공짜로 영화를 봤다. 이 녀석이 나중에 내 남자친구가 된다, 정도.

사실 추억은 많은 편이나, 역시 설명하기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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