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10년 4월 29일, 본문

아무도 모른다/2010.01 ~ 2010.12

2010년 4월 29일,

dancingufo 2010. 4. 30. 01:17

 

레알이 레알 같지가 않다.
호날도, 카카, 그런 이름들은 뭐, 다 그냥, 그렇지.

 

라울이 있었으면 좋겠다.

 

 

 

 

벌써부터 이렇게 허전한데 만약 정말로 이 팀의 캡틴이 바뀐다면 어떻게 될까?

 

나는 어떡하지?

 

 

 

 

만약 라울이 더이상 젊지 않다는 이유로,

그에 걸맞는 예우를 해주지 않는다면

레알 마드리드 따위 발로 차버릴테다.

 

퉤퉤퉤, 침도 뱉어버리고

그리고 뒤도 안 돌아보고 와서 해외 축구 따위 거들떠 보지 말아야지.

 

 

 

 

하지만 어떻게 한다 해도 슬픈 것은 달라지지 않는다.  
나이를 먹지 않는 축구 선수란 없는 거니까.

지금 내가 좋아하는 선수들도 노장이 되고 은퇴가 가까워지며
그리하여 팀이나 팬에게서 쓸모가 다한 존재 마냥 취급받게 되겠지?

나는 그런 걸 지켜볼 수 있을까?
라울만으로도 이렇게 슬프고 화가 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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