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아무도 모른다/2005.01 ~ 2005.04 (44)
청춘
2004.01.03
어디라도 좋다고 생각을 했다. 남는 쪽보다는 떠나는 쪽이 당신의 가치를 높여줄지 모르겠다고. 그렇지만 나는 왜 이렇게 고통을 느끼는가. 소리를 내어 운다. 가지마라. 김은중.
아무도 모른다/2005.01 ~ 2005.04
2004. 1. 3. 02:53
2003.12.31
01.말도 안 돼. 김정수. 어딜 간다고? 02. 세상엔 왜 이렇게 속상한 일이 많을까. 처음 본 날과, 처음 웃은 날. 그리고 짧았던 이야기와 숱하게 마주쳤던 순간들을 모두 다 과거로만 남겨두라니. 03. 아무것도 아니지만 속상한 건 어쩔 수 없어. 그렇게 큰 일도 아니지만 우울한 건 어쩔 수 없어. 뭐냐 대체. 우울한 2004년 1월 1일.
아무도 모른다/2005.01 ~ 2005.04
2003. 12. 31. 02:21
2003.12.29
01. 왕의 귀환을 봤다. 한 장면이라도 더 내용을 모르고 보고 싶어 온갖 잡지 정보와 온갖 싸이트에 올라온 감상글 따위를 애써 외면하며 며칠을 보냈다. 그리고 드디어 영화를 구했다는 소식에 금요일부터 들떠있던 것을 일요일 저녁에서야 원정대를 만난다. 보고 싶었던 레골라스. 프로도. 아르곤. 샘. 김리. 피핀. 메리. 모두 다 안녕. 02. 우리 집에 살고 있는 남자 덕분에, 나는 가끔 남자들의 생각에 혀를 내두르곤 하는데 영화나 축구를 볼 때는 그 정도가 두 배가 된다. 예를 들면 최용수가 국대의 엑스맨쯤 된다고 생각하는 그 태도나, 답답하고 나약해서 프로도가 싫다는 그 말들을 접할 때. 03. 왜 프로도는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냐고 물었다. 그렇지만 아무도 못하는 걸 프로도만이 할 수 있었다는 ..
아무도 모른다/2005.01 ~ 2005.04
2003. 12. 29. 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