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아무도 모른다/2010.01 ~ 2010.12 (126)
청춘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나는 정말 그 나비가 다친 곳을 치료해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나비는 어떻게서든 그곳에서 빠져나오려 했다. 그것은 내가 매우 아끼고 좋아하는 나비였다. 그런데 나는 나비를 잡으려다 모르고 죽여버렸다. 나비의 찢어진 날개가 내 팔꿈치에 흔적을 남겼다. 나는, 끔찍했고 믿을 수 없었고 아주 많이 슬펐다. 꿈속에서도 나는 너무 슬퍼 통증을 느꼈고 그 통증을 느끼며 꿈에서 깼을 땐, 여전히 생생하게- 나비의 찢어진 날개가 생각이 났다. 그 꿈 때문에 아침 내내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나는 알게 되었다. 잡을 수 없는 나비라 해도 죽이고 싶지 않다. 내 손으로 잡을 수 없다 해도 말이다. 나는 나비가 살아서 훨훨 하늘을 날아다녔으면 좋겠다. 그게 내 마음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겠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01. 날짜를 적다가, 이건 참 현실성이 없는 숫자다- 라고 생각했다. 02. 올해도 그냥저냥 이렇게 사는 건가. 어쩐지 기운이 안 나지만 아자아자아자. 03. 시간이 간다. 거짓말 같은 시간이.
우리 엄마. 우리 아빠. 큰 언니와 작은 언니. 내 동생과 사랑스런 내 조카. 우리 준석이. My second family 18년지기인 쑴과 하늘이 내려준 친구 혜연. 언니 같은 동생들, 함께 있을 때 가장 즐거운 지현, 희진, 종미. 오빠가 나에게 선물해준 아리따운 은정 언니. 천사같은 우리 Yu. 언니의 남편, Jason's father. 여전히 소년 같은 서른 아홉살 대장. 친히 꿈으로 나를 찾아다니는, 예나 지금이나 가장 낭만적인 striker. 지금 내가 사랑하는 Jay. 그리고 너의 막내. 긴 목과 긴 손가락을 가진, 웃을 줄 모르는 my boy. 여전히 나를 설레게 하는, 좋은 사람 당신. I still remember you, 기억 속의 랍스터. 세계에서 제일 가는, 스페인의 럭키 세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