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아무도 모른다/2009.01 ~ 2009.12 (198)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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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덜 친절했다면 좋았을 거야. 그렇지? 역시 아니라고 말을 해도, 조금만 덜 다정하게 굴었다면 좋았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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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한다 해도, 나는 정말 착한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면 이보다 훨씬 더 자주 웃었을 것이다. 물론 말이나 행동 만큼 내가 괜찮은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은 자주 한다. 그렇지만 나는, 비록 거짓말쟁이라 해도 솔직하게 살고 있다. 솔직하지 못한 내가 싫기 때문에 착한 사람이거나 좋은 사람인 척도 할 수 없단 말이다. 문제는 타인이 나를 좋아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내가 나를 좋아할 수 있느냐 마느냐에 있다. 누군가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 일은 참을 수 있지만, 내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 일도 정말로 참아낼 수 있을까? 또한 나의 비교 대상은 타인이 아니어야 하고, 나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도 최상의 상태에 있는 나여야 하지 않을까. 이것은 자기애 때문에 생겨난 자기 비..
하지만 나는 내 왼뺨을 치는 이에게 오른뺨을 내밀 용기가 없다. 비폭력, 무저항, 겸손함과 자기 반성, 그리고 종교의 힘 같은 것. 그런 것들을 가지지 못했다는 이유로 나는 정말 충분히 성장할 수 없는 걸까? 간디가 끝나면 마더 테레사. 아니라면 신을 믿지 않는 아이의 이야기.
고장난 인형처럼, 삐그덕대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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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 킹을 읽고 있다. 정말로 사랑은 폭력에 이길 수 있을까? 다음엔 간디를 읽어야겠다. 읽는 것으로 하여 믿음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면, 글이라는 것도 그리 무력한 것만은 아닐 텐데.
01. 이렇게 쉽게 들썩대는 마음이 싫다. 어째서 평화는 이토록 쉽게 깨지는 것일까. 나는 괜찮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괜찮았는데 어떻게 해서 이렇게나 쉽게 괜찮지 않은 상태가 될 수 있는 것인지. 질투와 시기. 쉽게 분노에 사로잡히는 점. 그리고, 상상이 지니고 있는 무섭고도 놀라운 힘. 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 실은 무어라 해도 나라는 것을 알면서.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것도 알고, 어깨를 나란히 할 필요나 이유가 없다는 것도 알면서. 이상하지. 마음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무시하고 이렇게 들썩댄다. 전쟁같은 마음. 02. 비록, 아침부터 저녁까지 어쩌면 이토록 내내 바쁘고 정신 없을 수 있는 건가 싶지만. 그래도 투정 부리진 말자. 나에게 시간이 많았을 때도 나는 그다지 성실하거나 부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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