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5월 17일, 아픈 여자. 미친 여자 본문
앉아있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난 혹시 병이 든 게 아닐까.
사람들이 다 나 같을 줄 알았는데, 아니라는 걸 깨달으면 종종 놀란다.
내가 너를 좋아하면, 달라지는 게 있을까?
아니 근데 뭐 달라지자고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그래서 생각한다. 난 혹시 병이 든 게 아닐까.
아픈 여자인 건 괜찮지만, 미친 여자는 아니어야 할 텐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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