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06년 5월 28일, 엄마를 닮은 점 본문
종아리가 아프다. 잠이 오지 않는다. 불을 껐더니 창밖이 환하다. 아침이 왔나보다. 이런 기분으로 아침을 맞아보기도 오랜만이다.
글을 써야했는데 마무리하지 못했다. 몰랐는데 나, 책임감이라든가 그런 것이 꽤 강한 인간이다. 아마도 어딘가 미흡한 인간으로 남는 것을 싫어하는 탓일 테다.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드는 기질인 것 같다.
오래 걷지도 않았는데, 왜 종아리가 아픈 것일까. 문득 엄마에게 회초리를 맞던 기억이 떠오른다. 왜 맞았더라? 그러고보면 꽤나 고지식한 선생님같던 우리 엄마.
이런 점. 조금 엄마를 닮은 것 같다. 좋은 점인 걸까. 나쁜 점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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