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06년 9월 25일, 사랑은 직구 본문
[그러니까 지금 직구를 날리고 있는 셈이지.]
[그러게, 멋있다 야.]
[변화구를 날릴 머리가 없는 거야.]
[그래도 사랑은 직구라잖아.]
라고 말하고보니, 그랬던가. 사랑은 직구던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게 머리가 있고 없고의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그래도 직구를 날릴 용기가 있다는 게 어딘가. 적당히 비꼬아서, 가슴이 다 뭉클하다.
그러니, 남의 사랑 갖고 그만 웃자. 어차피 직구란 게 뭔지도 모르는 나보다야 그쪽이 좀 더 열심히 살고 있는 듯 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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