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06년 10월 3일, 두렵고 두려운- 본문
괜찮지 않은 마음을 붙잡고, 너는 괜찮아야만 한다고. 곧 괜찮아질 거라고. 괜찮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떼를 쓰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주제에. 어떻게 견디는 건지도 모르는 주제에. 왜 괜찮지 못한 이 마음을 탓하는 것일까.
알고 있다. 내가 숱한 열정들을 실은 경멸하고 두려워했다는 걸. 그래서 이렇게 열정에 사로잡힌 내 마음을 용서할 수 없는 것이다. 지나친, 결벽증이고 지나친, 자기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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