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07년 1월 3일, 깊은 잠. 편안한 잠. 본문
01.
선택. 한결같다는 것. 믿고 유지하기. 지킬 것은 지킨다. 그리고 웃을 수 있는 여유.
02.
은지원의 ADIOS. 참 듣기 좋구나.
03.
들들 볶는 극성. 집요하고 심술궂음. 장난인 줄 알지만, 어쩐지 조금 서러워져 버렸다.
[내가 누구를 좋아하든, 남자친구가 생기든, 결혼을 하든. 아니, 애인이 한 세명쯤 생겨도 나는 계속 똑같을 거예요.]
그래서 침묵.
[할 말이 없다.]
그리고 다시 침묵.
[왜요? 감동 받아서?]
그냥, 웃어버리고 싶어서 농담을 던지지만. 그래서 우리는 그냥 웃고 말지만. 그래도 나는 조금 서러워져 버렸다.
04.
방이 건조한 걸까. 계속해서 목이 말라. 물을 한 잔 마시고 푹, 자야지. 푹. 깊은 잠. 편안한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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