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08년 10월 23일, 본문

아무도 모른다/2008.01 ~ 2008.12

2008년 10월 23일,

dancingufo 2008. 10. 24. 00:30

네가 웃는다.
그래서,



나도 웃었다.




괜찮다. 이젠.
전부 다. 아무렇지 않아.



그리고 지하철을 타면서, 생각한 게 한 가지 있다.
그리고,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나는 웃었고.




이제는.
바보처럼 울지 않아도 되는 거겠지.




나는 알아.
말하지 않아도.



그리고,
너도,

모를 리 없는 진심.




오늘은 마냥 즐거워해도 괜찮아.




착한 사람.
.
.
.



그리고, 너무나 좋아하는 달리기.



 
슬펐던 때가 많았는데.
네가,

미웠던 날도 참 많았는데.



그래, 여기가 끝은 아니란 걸 알지만.
문득 기억에 떠오른 동그란 믿음.



그러니 이젠 슬픈 날에도 웃을 수 있을 거야.
언제든 다시 빛날 수 있다는 걸 알았으니.




고맙다. 그렇게 열심히 해준 시간.
.
.
.

축하한다. 이 모든 즐거운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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