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10년 2월 26일, 본문
어디가 아파요?
많이 아파요?
언제쯤 괜찮아진대요?
하지만 나는 그런 것보다도 당장 내가 너를 볼 수 없다는 것에 대해서만 생각했고,
그래서 한숨이 났고,
그리고,
실은 네가 아파서 속상하거나 슬프거나 걱정이 되기보다도,
또 다시 다쳐버렸다는 사실에 짜증부터 났다.
나는 내가 너를 충분히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데도 어째서 나는 고작 이런 식으로 밖에는 반응할 수 없는 걸까?
참 이상도 하지.
누구에게나 있어야 할 다정함이 없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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