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10년 6월 28일, 본문
01.
아빠는 어떻게 내가, 아무렇지 않게 누군가를 만나고 사랑하고 그래서 결혼을 해서 가정이라는 것을 꾸미고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내가 아무것도 보지 못했거나 그 모든 것을 잊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02.
커피와 담배.
2년 6개월만인데도 바로 어제 만난 것 같은 기억.
03.
삶은 또 내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나는 또 이 자리에 서서, 그냥 휩쓸리고 말 것 같은 느낌이다.
04.
코모 호수. 주머니에 담긴 돌맹이.
05.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내가 원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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