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11년 5월 11일, 본문
01.
당근이 맛있다. 깨끗이 씻어서, 톡톡 썰어서, 아작아작 씹어 먹으면 맛있는 당근. 갑자기 생당근이 왜 이렇게 맛있지?
02.
외질이 좋다. 청초한 외질. 그리고 날동이도 좋다. 2경기 7골 넣는 날동이.
03.
다음 시즌에도 레알에 카카가 있을까? 있어서 나쁠 건 없지만 없다 해도 별로 상관은 없다. 딱히 우리 팀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다른 팀이 가질 걸 생각하면 그 또한 못마땅하다. 이런 게 나하긴 싫고 남주긴 아까운 심정인 걸까, 아니면 오는 남자 안 막고 가는 남자 안 잡는 심정인 걸까.
04.
어쨌든 가고는 가겠지? 아쉬워라. 하지만 뭐, 라울도 보내봤는데 가고 정도야. 이젠 그런 게 다 우습지.
05.
오빠의 마음은 괜찮으신가? 그리고 네 마음은? 생각해보니, 어시를 해주겠다 했다. 그런데 마수걸이 골을 정말로 멋지게. 아마 갚으실 거야. 다음 경기에 그랬으면 좋겠다. 그리고 또 좋은 소식도 있었으면 좋겠고. 힘내야지. 모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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