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12년 1월 10일, 본문
때로는 내 어디에, 이토록 독한 마음이 있었나 싶을 만큼 독한 말을 내뱉는다. 바라는 게 뭐냐고? 아니, 그런 건 없어. 나는 그냥 너를 아프게 했으면 좋겠어. 그래서 누군가를 울리고, 화나게 만들고, 결국 비참한 마음으로 사과까지 하게끔 만든 다음에야 말하기를 멈추는 사람. 그런데도 나는 내 단점을 말할 때, 이 독함에 대해선 떠올리지 않았으니 이것이야말로 나의 무의식인지도 모르겠다.
지겹게, 다시 돌아온 생일에 깨달은 것. 나는 나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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