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12년 독서 목록 본문
<1월>
1. 니코스 카잔차키스, <소돔과 고모라 외>
2. 니코스 카찬자키스, <알렉산드로 대왕>
3. 조지프 헬러, <캐치22>(1)
4. 조지프 헬러, <캐치22>(2)
5. 스티그 라르손,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1)
6. 김영희, <소금사막>
<2월>
7. 이민희, <민희, 치즈에 빠져 유럽을 누비다>
8. 스티그 라르손,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2)
9. 이채윤, <안철수의 서재>
10. 스티그 라르손,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1)
11. 오영욱, <오기사, 여행을 스케치하다>
<3월>
12. 토니 휠러&모린 휠러, <론리플래닛 스토리>
13. 박경철,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2)
14.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15. 오영욱, <나한테 미안해서 비행기를 탔다>
16. 스티그 라르손,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2)
17. 김용민, <보수를 팝니다>
18. 정봉주, <달려라, 정봉주>
19. 수지 오바크, <몸에 갇힌 사람들>
20. 레이먼드 챈들러, <기나긴 이별>
<4월>
21. 주진우, <주기자>
22. 이탈로 칼비노, <반쪼가리 자작나무>
23. 로제 카이와, <놀이와 인간>
24. <알퐁스 도데 단편선>
25. 캐스린 스토킷, <헬프>(1)
26. 캐스린 스토킷, <헬프>(2)
27. 카렌 블릭센, <아웃 오브 아프리카>
28. 로라 자페, <시민학교(1)>
29. 박경종, <이야기 논어>
30. 도스토예프스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
31. 박혜숙, <거짓말을 왜 할까요?>
32. 백미현, <신나는 미술사 여행(르네상스)>
<5월>
33. 오세영, <1492, 산타마리아호>
34. 구드룬 파우제방, <두브스키와 거리의 악사>
35. 베르나르 올리비에, <나는 걷는다(상)>
36. 조슬린 포르셰&크리스틴 트리봉도, <우리 안에 돼지>
37. 우젠광,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두뇌 사용법>
38. 댄디 데일리 맥콜, <엄청나게 큰 라라>
39. 이남석, <참여하는 시민 즐거운 정치>
40. 브리지트 라베&미셀 퓌엑, <알 수 없는 건 힘들어요>
41. 김은식, <이회영>
42. 고진숙, <이순신을 만든 사람들>
43. 황재문, <안중근 평전>
44. 필립 로스, <에브리맨>
45. 심상정&강명자, <심상정 이상 혹은 현실>
46. 강신주, <상처받지 않을 권리>
<6월>
47. 송미숙, <청소년을 위한 우리미술 블로그>
48. 강호진, <10대와 통하는 불교>
49. 마거릿 미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50. 하워드 진, <마르크스 뉴욕에 가다>
51. 스티븐 이설리스, <클래식 음악의 괴짜들>
52. 찰스 디킨스, <올리버 트위스트>
53. 신경애, <쇼팽의 음악 편지>
54. 양대승, <논리학교>
55. 조애너 콜, <신기한 스쿨버스(1)>
56. 미하엘 엔데, <냄비와 국자 전쟁>
57. 김진엽, <예술에 대한 일곱 가지 답변의 역사>
58. 박찬영, <세계사를 보다(고대, 중세)>
59. 김용철, <삼성을 생각한다>
<7월>
60. <거꾸로 경제학자들의 바로 경제학>
61. 홍은경, <어린이를 위한 잠재력>
62. 스티브 파커, <세계를 변화시킨 12명의 과학자>
63. 백미현, <신나는 미술사 여행(인상주의)>
64. <철학자는 왜 거꾸로 생각할까?>
65. 마리 퀴리, <퀴리부인이 딸에게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66. 알렉상드르 뒤마, <몽테크리스토 백작>
67. 장시복, <풍요속의 빈곤 모순으로 읽는 세계 경제 이야기>
68. 이영직, <교실 밖 펄떡이는 경제 이야기>
69. 오쿠다 히데오, <올림픽>
70. 다카하시 겐이치로,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 야구>
71. 안철수, <안철수의 생각>
<8월>
72. 루스 윌슨,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이주)
73. 니콜라이 레스코프, <왼손잡이>
74. 제인 글릭스먼, <지구마을 길잡이 지리>
75. 안영복, <철학 역사를 만난다>
76.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
77. 제롬 클레망, <하루 10분 일주일 딸과 함께 한 문화 논쟁>
78. 정유정, <내 심장을 쏴라>
79. 서정욱, <벤담이 들려주는 최대다수의 최대 행복 이야기>
80.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81. 김용규, <도덕을 위한 철학 통조림>
82. 토마 스코토, <첫 눈물>
83. 김희경, <지도는 언제나 말을 해>
84. 권재원, <10일 간의 보물찾기>
<9월>
85. 프란시스코 이노호사, <녹색 나라의 비밀>
86. 에리히 캐스트너, <하늘을 나는 교실>
87. 마크 트웨인, <톰 소여의 모험>
88. 정준희, <영국이야기>
89. 찰스 다윈, <종의 기원>
90. 허창회, <날씨를 바꾸는 요술쟁이 바람>
91. 알렉상드르 뒤마, <삼총사>
92. 팔리 모왓, <울지 않는 늑대>
93. 가와기타 미노루, <설탕의 세계사>
94. 장영희,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95. 김원석, <무엇이 될까보다 어떻게 살까를 꿈꿔라>
96. 박경태, <인권과 소수자 이야기>
<10월>
97. 김성호, <검은 눈물 석유>
98. 하승수, <젊은 지성을 위한 세계 인권사>
99. 송은영, <아인슈타인의 생각 실험실>
100. 아지즈 네신,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101. 루디 가즈코, <불안한 원숭이는 왜 물건을 사지 않는가>
102. 천명관, <고래>
103. 강용수, <맥루한이 들려주는 미디어 이야기>
104. 재키 프렌치, <히틀러의 딸>
105. 한윤섭, <서찰을 전하는 아이>
106. 마크 쿨란스키, <물고기가 사라진 세상>
107. 박석근, <수상한 화가들>
108. 최병서, <애커로프가 들려주는 레몬 시장 이야기>
<11월>
109. <재미있는 법 이야기>
110. 니콜라우스 피퍼, <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
111. <미래 사회의 꽃 인공지능>
112. 볼프강 코른, <빨간 양털 조끼의 세계여행>
113. 구드룬 파우제방, <핵 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
114. 황상민, <정치심리극장>
115. 댄 애리얼,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
<12월>
116. 안도현, <연어>
117. 정혜경, <내가 유전자 쇼핑으로 태어난 아이라면>
118. 안대희, <정조의 치세어록>
119. 장세현, <고흐의 마지막 편지>
120. 헬렌 켈러, <사흘만 볼 수 있다면>
121. 빅토르 위고, <노트르담의 꼽추>
122. 임옥균, <맹자가 들려주는 대장부 이야기>
123. 이민영, <마법의 18분 TED처럼 소통하라>
+) 올해는, 정말, 유난히, 재미있는 책을 많이 읽지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데도 다섯 권을 꼽아보려 하니, 다섯 권은 너무 적어. 결국 여섯 권을 선택한다.
‘댄 애리얼’의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 사람들의 경제 행위를 심리학적 측면에서 설명해낸 책인데, 아주 재미있다. 경제학이나 심리학을 몰라도 충분히 재미있다는 게 진짜 강점.
‘수지 오바크’의 <몸에 갇힌 사람들>은, 시사IN에 리뷰가 나와 있어 보게 된 책인데,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느끼는 바가 많았고. 몸에 갇힌 사람이 되지 않겠다고 생각한 후, 마음은 한결 편해졌는데 부작용이라면 3kg쯤 체중이 늘었다(_-_)
‘김용철’의 <삼성을 생각한다>. 삶의 방향을 어느 쪽으로 정하는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적어도 나는, 부자로 살기 위해 부도덕한 일들을 서슴없이 저지를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지는 않다.
‘정유정’의 <내 심장을 쏴라>. <7년의 밤>보다 더 잘 씌어진 소설이라고도 하기 힘들고, 대중적 인기도 덜했던 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나는 <7년의 밤>보다 이 작품이 더 마음에 든다. 만약 <내 심장을 쏴라>를 더 먼저 만났다면, 나는 지금보다 정유정이라는 작가에게 조금 더 많은 애착을 가지게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주진우’의 <주기자>. 우리 기자님의, 고마운 책.
그리고, 글에 대한, 이러저러한 모든 비평들을, 한 번에 침묵하게 만들 수 있을 만큼, 놀랍고, 도발적이고, 그래서 어딘가 모르게 조금은 불편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던 ‘천명관’의 <고래>가, 2012년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 아닐는지.
그리고 다시 새해. 올해는 조금 더 내가 좋아하는 책들을 많이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