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13년 1월 12일, 가지지 못한 자의 여유 본문
"그런 거 있잖아요. 사람들이 나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고, 이왕이면 나를 좋아했으면 좋겠고."
"그러니까, 보통은 그렇지 않아요?"
"글쎄요. 모르겠어요."
"저 사람은 나를 좋아했으면 좋겠다, 저 사람한테는 잘 보이고 싶다 그런 생각 있잖아요. 그러면 노력하게 되지 않아요?"
"그럴 땐,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면 되잖아요."
"네?"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면, 그 사람도 날 좋아하잖아요."
"그렇다고 생각해요?"
"보통은 그런 것 같아요."
"그건 그냥 자신감이 있는 거구요."
"그러니까, 가진 자의 여유 같은 그런 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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