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13년 2월 20일, 유시민 선생님 본문
모든 건, 유시민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나는 유시민 때문에 많은 걸 생각했고, 유시민 덕분에 많은 것을 알았다.
그런 유시민이 우리에게 작별 인사를 한다.
떠날 것을 예감하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슬프다.
2013년의 대한민국에서는,
만기출소한 정봉주가 10년 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한 채 경북으로 내려가고
비리를 밝혀냈다는 이유로 노회찬이 의원직을 상실하고
유시민이 정계를 떠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은 있다는 걸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는 희망을 생각하기가 너무 힘들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