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18년 6월 21일, 본문
예전에는 시가 좋다는 걸 잘 몰랐다.
요즘은 가끔 시 때문에 울컥- 한다.
<타는 목마름으로>를 부르던 노통.
이상하지? 나는 왜 이렇게 오랫동안 그의 죽음이 슬픈 것일까?
우리는 왜 이렇게 오래 그에 대한 부채감을 짊어진 채 살아가는 것일까?
-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내 발길은 너를 잊은 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
오직 한 가닥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정말로 그 분은 지금의 우리를 보고 계실까?
당신의 친구가 해내고 있는 일들을 알고 계실까?
내세를 믿지 않지만, 그 분을 생각하면 내세라는 것이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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