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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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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cingufo 2005. 5. 14. 01:53



좋아하는 영화는 많다. 좋아하는 감독도 여럿 있다. 그런데 처음이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이 영화를 만들어 준 감독에게, 수고했어요- 말 한 마디 꼭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든 건.

척 보아도 쉽지 않은 일이다. 가난과 고통을 모두 이기고, 결국 이런 영화를 만들어준 감독에게 고맙다. 이런 영화를 보고 나면 살고 싶어진다. 그것만으로도 내게는, 충분히 좋은 영화다.

보는 내내 목이 아팠는데 이상하게 눈물 한 방울 못 흘리게 하더니, 마지막 이 분 동안 참았던 울음을 터트리게 만들다니. 엉엉, 소리내서 울어본 지가 얼마나 되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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