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05년 7월 22일, 불혹 본문

아무도 모른다/2005.05 ~ 2005.12

2005년 7월 22일, 불혹

dancingufo 2005. 7. 23. 03:34

매일매일 일기를 쓴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이런 식으로 따지고 들면, 정말로 세상엔 쉬운 일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도 이렇게 아득바득 살고 있는 거 보면 인간이 참 대단하기는 하다. 마흔이면 불혹. 불혹은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갈팡질팡하거나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게 되는 나이. 그러니까 그 때가 되면 괜찮아지는 걸까. 앞으로 13년만 어떻게든 버텨내면, 그럭저럭 괜찮은 대로 살아갈 수 있게 된다는 걸까.





옛말은 틀린 게 없다던데, 그 말을 믿고 살아갈 의지가 나에게도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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