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요시모토 바나나, 키친 본문
딸기맛 사탕을 입에 물고, 하얀색 솜이불을 덮고, 넓고 포근한 침대에서, 잠을 자야할 것만 같아. 나는 요즘 내가, 어떤 글을 원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 그냥, 그냥, 읽고 싶다거나-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다인 것 같아. 그렇지만 막상 읽고 나면, 이렇게 마음에 차지 않아서. 늘. 늘. 입만 비죽거리게 돼. 심술에 찬, 일곱살 여자아이같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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