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2006년 7월 5일, 미래에 일어나지 않을 일 본문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는 일. 그 미래에 일어날 일이나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해서 생각하는 일. 나는 조금 당황스러워하고 못믿어 하고 견딜 수 없어 하지만. 그렇다고 생각을 멈출 수는 없었던 것처럼 일어나거나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을 바꿀 수도 없다. 내 힘으로 변화시킬 수 없는 수많은 것들을 짊어진 채, 남아있는 시간을 그럭저럭 버텨내는 것이 삶의 본질이란 말인가. 아무리 눈을 감고 평화를 얻으려고 해보아도, 이 무력감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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